웹서핑을 하다 보면 찬성 반대를 투표하는 글이나 특정한 상황에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고르는 글이 종종 있다. 보통은 요정이 나타나서 “안녕 나는 고르기 요정이야. 뭐뭐랑 솨솨중에 하나를 골라보렴. 물론 뒤로 가기는 없단다.”라고 한다. 그놈의 요정이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맞춰놔서 뭐뭐를 골라도 솨솨를 골라도 후회스럽다. 만수르 발가락 빨고 십억 받기 이런 웃긴 선택지도 있는데 간혹 깊게 생각해 볼 만한 좋은 고르기 글도 있다. 꽤 오래전에 봤던 인상 깊었던 선택지가 있다. 사람에 관한 선택이었다. 함께 일을 한다거나, 내 곁에 둘 더 편한 사람을 고르는 거였던가? 직장동료 고르기였나 오래전에 본 글이라 기억이 모호하지만 1. 속으로는 나를 싫어하지만 겉으로는 티 내지 않고 잘해주는 사람(물론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