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친구들과 여성인권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다. 그런데 지금 같이 노는 친구들은 페미니즘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래서 그냥 블로그에 쓴다.나는 과거에 '흉자'에 '남미새'였는다. 연애를 하다가 발견한 실망스러운 면들을 하나하나 거르게 되면서 남성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게 되었다. 결국 남혐하는 수준까지 오게되었다. 이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애초에 안 만났으면 몰랐겠지만 만나다 보니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하나부터 열까지인걸 어떡하라고. 정말 사랑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건 잠깐일뿐이다. 결국 니들이 등신인걸 어쩌라고. 사랑했다니까?내 구남친 썰을 들은 아는동생이 '누나는 진짜 남혐 할 만하네요.'라고 말했는데, 그 역시 전형적인 한국남성이다. 이 글을 그 동생이 본다면 개 웃기고 민망할거같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