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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처럼 번지는 시국선언, 전국 60여개 대학으로 확산

불주먹 류니쓰 2024. 11. 2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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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처럼 번지는 시국선언, 전국 60여개 대학으로 확산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지난 9월 5일 뉴스토마토의 최초 보도로 촉발된 김건희-명태균 게이트로 인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한 민심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정치 검찰과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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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뉴스토마토의 최초 보도로 촉발된 김건희-명태균 게이트로 인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한 민심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정치 검찰과 정치 법원 등 이른바 적폐법조세력을 동원해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법'이라는 족쇄로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를 향한 분노는 그치지 않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들어 전국 60여 개의 대학교에서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중에는 가야대, 경남대, 경상국립대, 경성대, 고신대, 국립부경대, 동명대 등을 비롯한 부울경 지역 대학교와 경북대, 안동대, 대구대 등 보수 정당의 텃밭 중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교들도 동참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40여 개 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이 시국선언 대자보를 붙이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던 세대가 소위 이대남이었는데 최근 들어 이 이대남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에서 이탈하고 있는 징후가 여론조사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교수들의 시국선언과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메시지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퇴진하고 온갖 비리 혐의에 연루되어 있는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특검하라는 것이다. 이는 곧 '김건희 방탄'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이기도 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 동안 대학가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 할 수 있다. 8년 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촛불집회에 더욱 불을 당긴 것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입시 비리에 분노했던 이화여대 학생들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히 8년 전의 일이 다시 발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